주식을 매수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분할로 나누어서 매수하는 법 : 매일 또는 주 단위로 매수하여 평균단가를 맞추는 방법.
한 번에 또는 단기간에 매수하는 법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시간과 돈이 많은 분. 특히 참을성이 좋은 분들은 분할로 매수하는 것이
결국 그 주식이 가치가 저평가되어있다면 시간이 흘러가면서
흘러간 시간이 가치로 변하여 주가는 상승하게 되어있고,
결국 수익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투자에 대한 개념이 잘 잡히지 않거나 하루 몇 프로씩 움직이는 주식의 등락에
마음이 졸여지는 일반 개인들은 분할로 매수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사자마자 수익을 보고 싶은 개인들의 심리 때문에,
한 번에 매수하게 되고, 다음날 하락하면 마음이 쓰라립니다.
이런 개인들이 쌍바닥패턴이란 것을 알면 수익을 내는 데 있어 보다 확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쌍바닥패턴에 대해 설명드리고 매수하는 법과 대응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쌍바닥 패턴이란
쌍바닥은 주식의 용어인데, 사실 바닥이라는 말이 정확한 표현은 아니지만, 지금 알려드리는 상황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쌍바닥을 잘 알려면 주식 차트를 봐야 합니다.
위 모양이 쌍바닥 차트 모양입니다.
주식 차트는 매 순간 매일의 가격을 기록하여 만들어지는 것인데,
아래에 있을수록 가격이 낮은 것입니다.
바닥(=주식의 저점, 낮은 가격)이 두 번 나온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녹색 동그라미가 낮은 저점이 두 번 만들어진 것입니다. 주식에선 위 그림처럼 같은 가격의 모양을 만들기도 하고, 아래 그림처럼
왼쪽의 바닥이 낮은 경우, 오른쪽의 바닥이 낮은 경우도 발생합니다.
이를 짝궁댕이 패턴이라고 하는데 쌍바닥이 영어 W를 뜻하기도 하고 W모양을 엉덩이와 비슷하다 하여 궁둥이 모양 패턴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높이가 다른 것을 짝궁댕이라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쌍바닥이란 차트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았으면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아보겠습니다.
쌍바닥이 만들어지는 과정
주식은 줄기차게 연속으로 내려가지 않고 오르락내리락 반복을 하면서 하락하는 경우가 많은데,
계속 하락하기 시작하다 어느 순간 하락을 멈추고 다시 오르기 시작합니다. 이때, 하락하는 각도가 작아지며 옆으로 늘어지는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각도가 완만해지며 옆으로 퍼지는 모양이 만들어지는데 이것은
의미 있는 상승입니다. 하락을 멈춘 것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오르는 것처럼 보이다가 다시 하락을 합니다.
종목 보유자 또는 매수하려는 자는
이때 상승하는 것처럼 보이는 주식이 다시 하락하면
겁이 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하락하는 것을 멈추는 시점이 생기고, 이전에 하락하는 가격보단 덜 내려가거나,
내려가더라도 비슷하게 또는 약간만 더 내려가고 다시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쌍바닥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전에 만든 저점보다 더 내려가지 않고 버틴다음 상승하는 것 그것이 쌍바닥입니다.
쌍바닥에 매수하라?
주식을 조금 공부하면 쌍바닥에 매수하라는 말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쌍바닥에 매수해야 수익이 날 확률이 높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쌍바닥이 차트에 나타난 것을 당시에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면 보이지만,
매일매일의 그래프, 차트로 보면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올라가는 줄 알았는데 다시 하락하는 모습이 나오면
심리적으로 매수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고,
쌍바닥인 줄 알고 샀는데 더 하락하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앞서기 때문입니다.
심리적인 요인이 쌍바닥을 찾기 어렵게 하고 매수를 어렵게 합니다.
쌍바닥에 매수하라고 했지만,
이렇듯 쌍바닥이 어딘지를 일반 개인들은 알아볼 수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많이 올라간 주식을 분석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로,
쌍바닥 자리가 보입니다. 이 자리에서 매수했어야 하죠.라고 지나간 그림으로 말하지만
그런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위 단락, 쌍바닥이 만들어지는 과정 디이앤티 그림에서 오른쪽 녹색 부근에서 살 수 있을까요??
쉽지 않을 겁니다.
아래 단락에서
쌍바닥이 생기는 원리와 어떻게 매수해야 하는지,
그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쌍바닥 매매 방법
우선 매매란 것은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쌍바닥 매매 기준을 세우실 수 있게 순서대로 적어 보았습니다.
1. 쌍바닥은 예측 매수이다.
쌍바닥은 위에서 말했듯 당일엔 알기 어렵습니다. 지나고 나면 쌍바닥이 보이기 때문에 예측을 해서 매수해야 합니다.
예측이기 때문에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함께 해야 합니다.
쌍바닥 매수는 그래서 손실을 감당해야 하는 매매방법입니다. 그렇다고 아무 종목이나 쌍바닥을 예측하고 매수하면 안 됩니다. 아래 방법을 차례대로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2. 쌍바닥은 오른쪽 궁둥이가 높은 것만 노려라.
오른쪽 궁둥이가 높은 짝궁댕이 쌍바닥은 상승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바로 아래 슈프리마 종목처럼 왼쪽의 녹색 동그라미보다 오른쪽의 동그라미가 커야 합니다.
위에서 또 다른 예시로 든 오른쪽이 더 낮은 종목
“디이엔티”의 경우의 쌍바닥 모습은
매수를 하지 않는 것이 수익 내는 확률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더 싸게 예측 매수한다고 들어갔다간 더 크게 하락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크게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3. 왼쪽 궁둥이 양봉을 기준 삼아라.
다음의 기준은 왼쪽 녹색원의 최저점에서 발생한 양봉(빨간색 기둥)을 기준 삼는 것입니다.
기준으로 삼은 양봉 가격 절반 이상에서 하락을 멈추고 나오는 양봉에 매수합니다.
슈프리마의 경우 종가 20,700원 - 19,650원은 1,050원 이니까 시가에 1,050원의 50% 약 500원을 더한 것이 기준입니다.
20,150원이 기준이 됩니다. 20,150원 위 가격에서 매수하는 것을 목표로 종목을 노려봅니다.
50% 가격이 어려운 분은 최저점의 빨간색 기둥의 절반을 나눠서 절반 이하로 주가가 떨어지지 않고 버티면 노리는 겁니다.
4. 양봉을 기준으로 매매하라.
위에서 잡은 빨간색 기둥 양봉을 기준으로 쌍바닥을 예측합니다.
오르는 것 같다가 다시 내려갈때(쌍바닥 모양 만들 때)
어느 날 양봉 출현 또는 밑꼬리 모양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이때가 매수 타이밍입니다.
위 슈프리마 차트를 보면 매수 타이밍이 두 번 있습니다. 첫번째 동그라미 양봉 : 기준으로 삼은 6/24일 양봉 위에서 생긴 양봉입니다.
두번째 동그라미 밑꼬리 : 연속으로 꼬리를 달면서 막대기 (=캔들)이 만들어집니다.
꼬리가 만들어진다는 것은 장중에 하락했다가 매수세가 들어와서 다시 올라가는 것입니다.
매수세가 들어왔다는 것은 누군가가 들어왔거나 주가를 올리려는 의도가 있을 수 있습니다.
두 번의 타이밍 모두 6/24일의 양봉을 기준으로 잡은 것입니다.
그 후 슈프리마는 27000원까지 올라갔습니다.
두 번의 타이밍 매수 가격은 20000원 ~21000원이 됩니다.
최고점에 판다면 28~35% 정도 수익을 낼 수 있었습니다.
위 차트는 태광 종목인데 4/11일이 쌍바닥이 나온 자리입니다. 9810원에 잡긴 어려웠을 것이고 10000원에 잡았다고 가정하면
19000원에 팔 수도 있었습니다.
(최고점은 9/1일 20,200원)
4/11일 쌍바닥 양봉 매수는
90% 이상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 자리였습니다.
양봉이 출현할 때 예측 매수하는 것이 포인트고
기준은 왼쪽 첫 번째 바닥 가격의 양봉 절반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것이 조건입니다.
5. 예측 매수이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 (손절 필수)
쌍바닥 매수 기법은 손절을 할 줄 아는 사람이 해야 합니다.
쌍바닥 예측 매수 기법을 알려드렸지만, 백퍼센트 먹히는 방법이 아닙니다. 백퍼센트 먹히는 비법이 이렇게 간단하면 누구나 주식으로 떼돈을 벌게요.
쌍바닥 매매로 돈을 버는 사람이 되려면 손절이라는 것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한번 시도하는 것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시도해야 합니다.
한번 실패해서 -5% 손절을 하더라도 다음번에 10% 이상 수익 내면 동일한 투자금이라 가정할 경우 5%의 수익이 난 것입니다.
100번 매매해서 50번 실패하고 50번 성공하더라도
수익률이 높으면 손실금액보다 돈 번 금액이 더 큽니다. 이처럼 쌍바닥 예측 매매 기법은 손절을 염두에 두고 매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손절 기준은 세우기 나름이지만 위에서 얘기한 왼쪽 바닥의 양봉을 기준으로 세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양봉의 가장 아래 가격 밑으로 내려가면 무조건 손절해야 합니다.
손실을 줄이기 위해 50% 에 손절 양봉의 윗 가격에 손절하는 방법 등 자신이 기준을 세워서 대응하면 되고,
꼭 지켜야 할 가격은 양봉의 가장 아래 가격 밑으로 내려가면 무조건 손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봉 가격 밑으로 내려가는 것을 양봉을 깨고 내려갔다고 표현하는데
양봉을 깨고 내려간 것은 매매에 실패했다고 빠르게 판단해서 손절로 결정합니다.
손절을 못하겠다. 하기 싫다? 하는 분은 쌍바닥 매매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쌍바닥처럼 보여서 매수했는데 양봉을 깨고 내려갈 때 손절을 안 하고 그냥 버티면 아래 HMM 종목처럼 될 수 있습니다.
참고로 HMM이 어디까지 하락할까요? 월봉상 60일선은 만나야 하지 않을까요?
HMM의 최고 가격은 월봉 120일선을 맞고 내려왔고
하락은 최소 60일선까지 또는 살짝 깨야 한다고 봅니다.
위 그림에서 보듯 하락 N자형이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오른쪽 하락이 더 길어야 완성됩니다. 엔자형 매매는 제 다른 글을 참고해보시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쌍바닥 매매 확률 올리는 팁
쌍바닥 매매는 수익을 내기 위한 확률 싸움입니다. 실패하더라도 반복해서 시도해야 하고 경험이 쌓이면 손절 금액과 수익금액의 합계(순액)가 +로 바뀌게 됩니다.
확률을 올리기 위한 여러 방법들이 있지만 양봉을 기준으로 삼는 팁을 하나 드리겠습니다.
위 케어 랩스 차트의 쌍바닥은 작게 한번 크게 한번 총 두 번 나왔습니다.
왼쪽의 작은 쌍바닥은 작은 수익을 주었지만 두 번째 쌍바닥은 엄청난 기세로 상승 중입니다. 두 번의 경우 모두 첫 번째 기준 양봉의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전일의 파란색 기둥(음봉) 보다 긴 빨간색 기둥(양봉)입니다.
위 그림에서 첫 번째 바닥을 클로즈업한 것인데 빨간색 막대기가 더 깁니다.
파란색 막대기(음봉)는 매도세가 강한 것이고 빨간색 막대기(양봉)는 매수세가 강한 것입니다.
막대기의 길이는 매도세와 매수세의 힘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막대기가 더 긴 쪽의 힘이 더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빨간색이 더 길다는 건 매수세가 더 세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매도세가 세게 나오고 바로 다음날 매수세가 더 세게 나왔다는 것은
“반전”을 암시합니다.
하락하던 종목이 상승으로 반전을 꽤 한다는 것을 막대기 모양으로 추측해 낼 수 있습니다.
(이것을 반전형 캔들 또는 장악형 캔들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
쌍바닥의 첫 번째 양봉을 기준으로 삼을때
이처럼 반전형 캔들 반전형 막대기가 나온 것을 공략하는 것이 수익 낼 확률이 높습니다.
종목을 눈여겨보았다가 반전형 막대기를 찾았다면 즐겨찾기를 해 놓고 상승하다가 하락하기 시작하면
다음 양봉이 나올 때 쌍바닥 매수 타이밍을 노려 봅니다.
위에서 쌍바닥 예로 든 슈프리마도 역시 반전형 장악형 캔들이 나왔습니다.
성공하면 큰 수익, 실패해도 약손 절
종목을 보는 눈이 높아지고 매매가 잘되기 시작하면 상당한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단, 다시 강조하지만. 쌍바닥 예측 매매 기법은 손절을 할 줄 아는 것이 필수 조건이고,
반복해서 매매하여 손절보다 수익을 더 많이 내야 하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