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시장분석

22년 6월 주식시장 폭락이후의 대응. 금리인상과 금융시장 바닥은

수피터 2022. 6. 14. 12:45

6월 둘째 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의 급격한 상승 발표로 나스닥이 장대음봉으로 급락했고,

우리나라 코스피도 6월 13일 3.52% 급락하며 전 세계 시장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1981년 12월 이후 41년 만의 가장 높은 물가지수 상승률(8.6%)이 발표된 것으로 페드(Fed, 연방준비제도)에서 더 강한 금리인상을 진행할 것이라는 걱정에 매도세가 가속화되어 폭락을 한 것입니다. 주식시장은 끝이 났고 스태그플레이션이 가속화될 것이라 투자를 하지 말고 현금을 보유해야 한다는 이야기들이 점차 퍼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6월의 주식시장은 훗날 다른 의미로 기억될 것입니다.

하나씩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드리겠으니 주식투자로 힘드신 분들은 읽어보시면 좋을 것입니다.


1. 물가지수 상승이 주식시장을 폭락시킨 이유


주식시장은 예견되지 않은 사실에 강한 반응을 합니다. 물가지수가 8% 상승했고 예기치 않는 지표에 시장이 급락한 것입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호재가 터지면 엄청난 주식은 엄청난 급등을 합니다.

하나 예를 들자면 기생충이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할 것이란 것은 예측되지 않은 호재이기에 당시 바른손 주식이 5 연상을 갔습니다.

 

반면에 예상했던 호재가 터지면 그 사실이 공식화되었을 때 큰 상승을 하지 못합니다. 예상했던 결과이기에 사실 발표전 어느 정도 상승했을 것입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도 그간의 추세라면 당연히 상승으로 예측이 되었을 테지만, 이 같은 상승이 41년 만에 큰 상승이란 사실로 주식시장이 충격을 받은 것입니다.

소비자물가지수가 상승하는 추세는 예견이 되는데, 그 상승률이 알고 보니 41년 만이다?? 한 가지 현상으로 해석을 달리해서 충격받은 시장. 오락가락하는 것 같아도 시장은 추세를 따라갑니다. 현재 시장의 추세는 하락장이고 조그마한 우려에도 폭락을 합니다.
장기간 하락으로 공포심이 고조되었을 때 나타나는 시장의 현상입니다.

 

 

공포심이 고조되었다는 것은 곧 반대의 현상이 나타날 것임을 역으로 생각해낼 수 있습니다. 이 얘긴 아래 다시 이어서 하겠습니다.



예측과 0.3%차이로 폭락. 21년 11월도 0.3%차이였으나 나스닥은 건재했음.. 결국 시장은 공포심에 지배되었다는 것.


2. Fed에서 예측하지 못했을까


소비자물가지수(CPI) 지수가 상승하는 추세는 일정하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차트를 보면 각도가 급격하게 오르는 것이 아니고 22년 접어들며 천천히 우상향 중입니다. 전쟁으로 약간 각도가 상승했으나 다음 달 다시 각도가 그만큼 완화되어 6월은 기존의 추세대로 오르고 있습니다. Fed가 이렇게 오르는 것을 예측 못하고 금리인상을 0.5 할 것을 0.75로 급진할 것이다???라는 시장 전망으로 금융시장이 큰 충격을 받았는데,

예측 못한 것이 아니라 Fed에서 시장에 미리 힌트를 주는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장에 미리 힌트를 던져주고 실제로 0.75로 인상했을 때 금융시장이 충격을 덜 받길 바라면서 말이죠.

CPI 예상치는 누가 결정할까요? 예상치보다 높게 나왔다는 것은 상대적인 것입니다.

Fed에선 하루하루 장대음봉의 주식시장 폭락을 보는 것이 아니라 큰 줄기에서 금리인상 시기를 조율할 것입니다.

 

3. Fed 큰 줄기, 목표는?? 대공황에 대하여


뉴스에서 반복적으로 나오는 현상이 스태그플레이션 문제입니다. 1970년대 오일쇼크 당시 스태그플레이션이 심각했다는 뉴스를 내며, 금융시장은 어려울 것이다. 부동산 주식을 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상황(특히 전쟁)으로 물가가 비이상적으로 급등하고 있어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급진적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지만,

그리고 스태그플레이션을 두려워하긴 하지만,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공황사태입니다.

(참고로 스태그플레이션이란 경기도 불황 물가도 상승하는 현상입니다.
시장이 호황(호재) 물가가 오르고(악재) 시장이 불황(악재) 물가가 내려야(호재) 하는 호재와 악재가 상호작용으로 서로 끌고 당기고 오르락 내리며 시장을 파동을 타며 우상향 시켜야 하는데
스태그플레이션은 악재만 있는 것으로 시장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현상입니다.)


1920년 1차 세계 대전 이후 경제를 살리기 위하여 엄청난 돈을 풀고 그로 인해 세계경제가 엄청난 호황기를 거치면서

주식시장도 끝 도모를 상승을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거품은 언젠간 꺼지기 마련이며
1929년 주식의 폭락을 시작으로 금융시장이 폭락을 거듭하고 모든 시장경제는 초토화되었으며
1930년대는 세계 경제 대공황을 맞게 됩니다.

경제대공황이란 간단한 말로 침체된 현상입니다.

자본주의는 자원이 돌고 돈이 돌고 돌며 가치가 상승하고 경제가 성장하는 순환구조를 거쳐가며 성장을 하는 구조여야 하는데, 그래야 노동자들이 일을 하고 보수를 받고 기업이 돌아가는 등의 구조가 됩니다.

대공황은 이 구조가 단절된 것입니다.

일자리가 없고 돈이 돌지 않아 궁핍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게 되어 삶이 어렵다고 느껴지는 것을 실생활에서 직접적으로 겪게 됩니다.

대공황 전의 전 세계 대장은 유럽과 미국이 주축이었으나 이후 대공황을 극복하는 과정을 거치며 미국이 유일한 대장으로 치고 나갔습니다.

대공황의 원인이라고 밝혀진 것들이 여러 가지가 있으나 어떤 한 가지 특성만을 가지고 설명할 수 없고 복합적인 요소들의 타이밍이 맞았다고 받아들이는 것이 좋은데,

한 가지 이유가 금본위 제도가 문제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전 세계 통화의 기준이 금본위 제도였던 것이 문제가 되었고, (문제된 이유는 다른사이트를 참고하세요)

그 기준을 달러로 바꾸게 되면서 미국이 세계경제를 이끌어가는 주축이 되었습니다. 이후 현재까지 약 100년이 조금 안 되는 기간 동안 달러가 기축통화로 사용되었고,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금리가 오르자, 안전 자산인 미국의 달러지수가 104포인트를 넘어가는 등의 달러 가치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만약 금리인상을 지속하여 경제 대공황이 발생한다면,

미국은 전 세계의 대장 국가라는 지위를 놓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도 있는 것입니다.
(이 현상을 누군가는 중국에서 노린 시나리오이고 코로나를 일부러 터트린 것이란 가설이 있지만 그냥 그런가 보다라고 넘어가면 됩니다.)

결국, 금리인상이 지속되어 주식시장이 급락의 급락을 하고, 시장이 침체돼서 경제대공황이 오는 것을 Fed가 가장 두려워하는 현상입니다.

그것만은 막고 싶을 것입니다.

그래서 시장의 충격을 완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뉴스에 선제 대응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등의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과거 대공황을 사례로 시발점이었던
금융시장의 붕괴를 미국에서 가장 두려워할 것입니다.

 

 

4. 그래서 주식시장은 어떻게 될 것인가?


미국과 중국의 싸움이던, 대공황이 오던, 스태그플레이션이던 뭐던

기준을 잡으면 됩니다.

코로나 이후의 금융시장은 한 번도 못 본 시장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최근의 나스닥 하락은 대공황 때도 보지 못한 긴 시간 하락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렇지만 현상만 보면 처음 본 금융시장이라 할지라도, 그 안에서의 규칙과 패턴이 있습니다.

그것을 기준으로 잡고 대응하면 됩니다.

 

 

첫째, 금융시장은 순환구조입니다.


공포 - 침체 - 매집 - 상승 - 환희 - 하락 - 공포 - 침체 - 매집 - 상승 - 하락 - 공포 - 침체 - 매집 - 상승 - 환희 - 하락



1번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작년 연말부터 본격적인 하락을 했고 이제 공포 단계입니다.

21년 초 삼성전자를 폭등시키며 주식시장에 달려든 개미들을 보며 환희를 생각할 수 있었어야 합니다.

리스크 관리를 우선한 사람은 그때부터 주식비중을 줄였어야 하고 좀 더 리스키 한 투자를 하는 사람은 대형주를 팔고 중소형주 쪽을 공략했으면 유효했을 것입니다.

21년 중반부터 22년 초반까지 하락을 겪었고, 최근엔 공포 분위기입니다.

주위에서 주식이나 코 인하는 사람들의 곡소리를 넘어서 우려의 목소리가 서서히 들리기 시작합니다.

21년 초 리스크 관리를 시작했다면 이젠 남들보다 빠르게 매집을 해야 하는 단계입니다.

매집이란 건 주식 종목 등을 분할 매수하는 것을 말합니다.

 

둘째, 위험신호를 봐야 한다. 코스피는 환율, 나스닥은 달러


환율이 올라가면 코스피에서 외국인들이 이탈합니다.

이탈하면 주식을 팔고 외화를 보유합니다.

또는 주식을 팔며 외화를 인출하면 환율이 올라가기도 합니다.

두 가지는 번갈아가며 발생합니다.

금일 장중 환율은 1290원을 넘겼습니다.

5월 초 환율과 같은 레벨입니다.



환율이 쌍봉을 만들었습니다. 쌍봉을 넘어가지 못하면 환율은 폭락합니다. 쌍봉이 궁금하면 아래글 읽어보세요.

 

쌍봉 출현


폭락하면 주식시장으로 외국인들이 들어옵니다.

외국인이 들어오면 주식시장은 상승합니다.



그리고 2020년 3월 코로나 때문에 역사상 가장 큰 코스피가 폭락한 날과 환율이 동일한 레벨입니다.

1997년 2008년 IMF와 금융위기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구간입니다.

차트로 보면 박스권 상단이라 더 올라가긴 어렵고 내려올 확률이 높은 환율입니다.

(박스권이 뭔지 모르는 분은 아래글 참고하시길)

 

 

지지와 저항(박스권매매)

 

필수로 알아야 할 박스권



결론적으로 환율은 더 올라간다고 보는 것보다 내려올 확률이 높다는 것에 베팅하는 것이

더 먹을 것이 많고 성공률이 높습니다.

이때 선물 매도를 치라는 것이 아니라 주식을 사야 하는 것입니다.

선물은 타이밍을 잡아서 해야지 잘못 잡으면 매도를 청산시키고 가려는 움직임에 당할 수 있기에

주식이 안전합니다.

달러지수는 105를 넘어가고 있습니다.

달러지수는 차트상으로 좀 더 상승할 수 있습니다. 달러를 사는 매수세가 생기면 달러지수가 상승하는 것이고,

달러를 사는 심리는 안전자산 선호입니다. 나스닥은 금융시장이고 안전자산과 반대로 가는 성격이 있기 때문에,

좀 더 상승하면 나스닥이 흔들릴 수 있지만 좀 더 흔들리면 더 담아야 하는 구간입니다.

더 담아야 하는 이유는 금융시장의 구조인 공포의 거의 끝자락에 왔다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 주식시장 바닥은 어디인가


금융시장의 구조상 공포 단계에 들어왔고 지금 하락하는 것은 공포심에 매도세가 강하기 때문입니다.

매도가 강하면 가격은 하락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주식시장의 종목들은 폭락했지만, 좋은 기업들의 실질은 변한 것이 없습니다.

단지, 심리에 의한 매도가 연이어 발생해서 주식시장이 하락한 것이고, 좋은 기업에선 열심히 영업을 하고 매출을 발생시키고 이익을 내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공포 단계가 지나면 다시 부각되기 시작하며 하락을 멈추게 되는 구간이 있습니다.

매도세가 아무리 거세도 그것을 받아주는 구간이 생기는 이유입니다. 기업의 가치는 그대로이기 때문에..

그리고, 처음에 이야기한 기대심리 기억하시는지,

공포심리가 반복되면 금융시장은 무덤 해지게 됩니다.

양치기 소년이라는 동화 아시는지? 주식에서도 양치기 소년의 방법이 통합니다.

늑대가 나타났다고 외치면 처음엔 다들 도망가고,

두 번째 외칠 때도 도망가지만,

세 번째 외칠 땐,,, 어라? 두 번째 외칠 때 늑대가 나타나지 않았는데..??

라는 심리가 생깁니다.

주식시장도 거듭 폭락을 하면, 보유자들이 던지고 던지더라도,

어라? 기업의 실체는 변함이 없는데??

라는 생각이 차츰 퍼져나가면 던지지 않고,

일부 던지는 것을 누군가 받기 시작하고,

던졌던 사람들도 다시 사는 현상이 생기게 됩니다.

지금 주식시장이 어려운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물가의 엄청난 상승, 전쟁의 여파, 금리인상.

주식을 던지는 이유입니다.

공포의 끝자락에선 이 생각이 반전이 됩니다.

"기업체의 가치보다 주식이 많이 싸졌는데.. 슬슬 사야겠는데?"

"과거의 경험을 보더라도 이 회사의 가치는 앞으로 더 올라갈 것 같은데.." 하면서 생각이 반전되게 되어있습니다.

각종 유튜브나 뉴스 등에선 현재보다 더 큰 폭락을 할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습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이 오면 향수 10년간 투자를 하지말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주식시장 바닥은 이럴 때 나옵니다.



22년 6월은 반전의 달이 될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공포의 단계 끝자락이고 매집 단계를 거쳐 수개월 후에 주식시장이 살아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구간입니다.

지금 매집하는 것은 남들보다 빠를지 몰라도,

분할로 매수하면 평균값으로 바닥을 잡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큰손들이 매집하여 이미 상승했을 때 매수하는 것도 좋지만 지금 구간부터 잡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1997년 IMF와 2008년 금융위기는 지나고보니 엄청난 기회였습니다.

2020년 코로나도 엄청난 기회였습니다. 

결국 지금의 구간도 시간이 지나면 기회라고 생각할때가 있을 것입니다.

 

투자할 기회라고 1년내내 이야기한 사람들이 이젠 조심해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반대로 실행하세요. 그사람들이 투자할 기회라고 했을때 조심하고, 조심하라고 했을때 투자를 생각하세요.

 

 

 

 

..전 작년부터 하방을 바라봤고 코스피 2500은 볼수있다고 포스팅을 했었고, 1분기가 끝나갈 무렵부터 하방의 반전이 있을수있다고 썼지만 전쟁등 이슈로 지연되었으니 작년에 이런건 예측이 불가능한 것입니다.

작년에 썼던 글을 보면 최대하락폭은 

 

코스피 선물 320입니다. 현재 322까지 내려갔네요. 거의 끝에 다다랐다고 봅니다.

코스피는 대략 2430~2440 부근이 되겠습니다. 여기 이상 내려가면 반발매수가 생기고 하방경직성이 나올것입니다. 그렇다는건 더 내려가긴 어렵고 바닥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전 이젠 주식 시장에 빛이 내리는 날이 올것이라고 태도가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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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에 따라 다르겠지만, 강하게 버티는 업종을 노리는 것이 확률적으로 좋습니다.

단기적으론 장마 관련주가 있을 것이고, 무더위 관련주들은 차트가 깨진 것이 많아서 어떻게 회복하는지 봐야 하고,

하반기엔 여행 관련주중 도산 위험이 있는 종목을 제외하고 괜찮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들은 중소형주로 언제든 시장이 반등하면 날라갈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형주들은 시간이 걸릴지 몰라도 매집을 시작해도 될 구간에 왔다고 봅니다.

 

선택은 본인이 하는 것입니다.

 

 

5. 한 가지 더.


21년 중반과 연말로 가기 전 파월은 지속적으로 금리인상을 할 것이다라고 힌트를 줬습니다.

사람들은 믿지 않았고 신용대출을 써가며 주식과 코인을 매수했습니다.

결과는 알다시피 엄청난 손실을 경험했습니다.

반면, 시장을 상승시키는 호재는 힌트를 안 줄 것 같습니다.

기대감에 없던 결과가 나와야 시장은 크게 반응하기 때문에

주식시장을 강하게 반등시키려면 기대감을 주지 않다고 금리를 동결한다던지 좋은 호재를 예측하지 못하게 내는 것입니다.

하락을 대비할 땐 미리 힌트를 주지만 상승할 땐 예측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정수입니다.

그래서 시장 상승에 대한 힌트를 준다면 고맙게 받아들이면 되는것이고,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공포의 끝자락을 지나 매집 단계로 들어서는 현 구간을 슬기롭게 대응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