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주린이교육일지

주식의 기초. 캔들을 이해하고 주식 매수에 활용하기

수피터 2022. 3. 4. 20:21

차트를 이루는 가장 기본 요소는 이동평균선, 거래량이 아닌 캔들입니다.

이동평균선이나 다른 지표는 차트를 보는 사람의 입맛에 맞게 바꿀 수 있지만

캔들은 색깔을 바꿀순 있어도 현재가격이 모이고 모여서 캔들을 구성하기 때문에 바꾸지 못하는 지표입니다


캔들(candle)은 양초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초처럼 네모난 모양이 기본이고
변형되어 십자가 모양을 띄기도 합니다.

캔들은 차트의 기본이요. 기술적 분석을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이 되는 지표입니다. 그리고 주식을 하면서

차트를 보려면 가장 먼저 공부를 해야하는 기초지식 입니다.

이 포스팅에선 어떻게 캔들이 만들어지는지 설명을 드리고

그것을 통해서 주식을 매수하는 방법을 연관지어 알려드리겠습니다.

인베스팅닷컴의 나스닥차트. 캔들이 아니라 영역차트입니다.


(영역이라는 차트의 모양으로 캔들을 대신하여 보여주는 것이 있지만 캔들의 본질과는 멀고 영역차트로
기술적분석을 하기 어렵습니다.)





1. 캔들이란 무엇인가, 양봉? 음봉?


캔들로 기술적분석을 하기 이전에 캔들이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합니다.

우리나라 주식은 아침 9시에 움직이기 시작하여 오후 3시 30분이 되면 움직임이 멈춥니다.

9시를 시가(시작가격) 이라고 하며 오후 3시 30분을 종가(종료가격) 이라고 합니다.

 

1) 시가보다 종가가 높을 경우 빨간색의 캔들이 만들어 집니다. 이를 양봉이라고 부릅니다.

(시가가 만원인데 종가가 만천원에 끝난 경우 빨간색 양봉이라고 하고
종목을 보유했다면 천원의 평가이익이 생깁니다.)




2) 반대로 시가가 종가보다 높을경우 파란색의 캔들이 만들어 집니다. 이를 음봉이라고 부릅니다.


(시가가 만원인데 종가가 구천원에 끝난 경우 파란색 음봉이라고 하고
종목을 보유했다면 천원의 평가손실이 생깁니다.)



3) 시가와 종가가 같을 경우 십자가 모양으로 끝납니다. 십자가를 도지(일본말), 샛별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사용자마다 나라마다 다른 색상을 쓸 순 있으나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것은 빨간색이 주가가 상승, 파란색이 주가가 하락한 것입니다.




해외에선 하락할때 붉은색 캔들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2. 캔들이 만들어지는 과정


우리나라에서 제일 유명한 주식인 삼성전자를 예로 들어 설명 해보겠습니다.

삼성전자의 캔들을 가지고 어떻게 만들어지는 지 살펴본 후 캔들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설명하겠으니 잘 따라와 주시기 바랍니다.

(2/28일 9시에 71,000원에서 시작하여 오후 3시30분에 72,000원으로 끝났다고 가정)

 

1) 일봉이 형성되는 과정


2/28일의 삼성전자의 캔들은 위와같이 양봉으로 만들어 집니다.

2/28일의 시가와 종가를 기준으로 만들어져서 이를 2/28
일(daily,  日) 봉 캔들이라고 합니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주식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쉬지 않고 계속 움직입니다.

9시에 71000원에 시작하여 10시에 72000원에 끝난것이 아니라 가격이 몇시간동안 계속 움직이다가

종가에 가서 72000에 끝났다는 것입니다.

2) 일봉을 시간봉으로 쪼개는 과정



그렇다면 일봉이 만들어지는 것을 쪼개서 시간으로도 볼 수 있을 것 입니다.

9시엔 71000으로 시작해서 11시에 71200원 12시에 71500원으로 상승하다가

1시에 71200원으로 내려갔다가

오후 두시부터 다시 상승하기 시작하여 71500원까지 오르고

3시30분에 다와서는 72000원에 마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위 그림처럼 시간별로 캔들이 만들어질 수 있는데 1시쯤 삼성전자 가격이 71,500에서 71,200으로 내려오는 과정이

2/28일 일봉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오후 1시에 삼성전자 일봉캔들을 본 사람은 아래 캔들처럼 보였을 것입니다.



2/28일 캔들위에 침 처럼 뾰족하게 생긴 것은 꼬리가 생겼다고 표현하며 위쪽에 달려서 윗꼬리라고 합니다.

(아래에 달리면 밑꼬리라고 합니다.)


캔들 모양이 위에 그림이랑 비교하면 어떤가요?

상승하는것처럼 보이다가 흐지부지로 끝난 것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1시까지 잘라서 보았기 때문에 그런것이고
두시이후 부터 캔들을 보면 강하게 상승하는 모습처럼 빨간색 기둥이 길어집니다.



2시 캔들이 71,200원에서 시작하여 3시에 71,500에서 끝났는데 한시간동안 오르기만 했을까요??

그건 분으로 쪼개봐야 보입니다.

3) 시간봉을 분봉으로 쪼개는 과정

 

녹색동그라미가 꼬리라고 하는 부분입니다.



2시를 10분단위로 쪼개보니 2시10분에 71,500원까지 올랐다가 20분 30분에 음봉으로 하락하여 71200원까지 갔습니다.

그후 40분과 50분에 밑이 잘린 십자가가 보여지더니 3시가 될 무렵에 71200원에서 71500원으로 한번에 올라갔습니다.

이때도 2시부터 2시50분까지 캔들이 윗꼬리가 나오고 흐지부지로 끝나는 것 처럼 보입니다.

그러다 3시부터 급상승하여 71500원까지 한번에 올라갔습니다.


이렇게 일봉만 보면 보이지 않는 것을 시간봉으로 쪼개면 보이고 시간봉을 다시 분봉으로 쪼개면 주가가 어떻게 움직여 왔는지 보입니다.

10분봉을 5분봉 3분봉 1분봉으로 쪼개서 보면 주가가 어떻게 움직였는지 더 세세하게 볼 수 있습니다.

주식프로그램 hts말고도 핸드폰으로도 일봉과 분봉을 선택하여 볼 수 있습니다.

위에 시간봉이라고 언급한 1시간은 주식프로그램과 핸드폰에선 60분 봉으로 조회하면 됩니다.



지금까지 일봉을 분봉까지 쪼개서 보여주며 설명했는데 이렇게 펼쳐서 보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바로 2월 28일의 매수타이밍을 잡는 방법을 알려드리기 위해서 입니다.





3. 주식을 매수하는 타이밍


주식을 매수할땐

2/28일의 평균가격을 매수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넣은 매수 가격과 다른사람이 제시한 매도 가격이 일치할때 거래가 체결되는데

체결은 어느 한지점. 일정시점(오후 1시 36분 15초로 상당히 구체적) 에 이루어 집니다.

예로든 삼성전자의 2/28일 주가 마감은 1.4%상승이었는데 분봉을 보고 적절한 타이밍에 매수가격을 걸어놓았으면

(장시작하고나서의 최저 가격인 71200에 매수했다면)

종가에 가서 1.1% 수익을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무거운 주식이기 때문에 하루에 1.4%상승도 크게 한것이지만

삼성전자의 1.4%의 상승률이 다른 주식에서 나왔다면

다른 대형주는 10%~15% 등락, 중소형주는 20~30%까지 등락이 나올수 있습니다.
(대형주일수록 많이 올라가기 힘들다는 것의 예입니다. 대형주가 20%이상 상승할수도 있습니다.)

이때 삼성전자외의 주식을 매수할때 분봉을 보고 싸게 살 수 있었다면

하루에 10~20%까지 수익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분봉을 보는 법을 알았으면 어떻게 싸게 살 수 있는 것인가란 것이 궁금해져야 합니다.

제 포스팅중에 지지와 저항이라는 포스팅이 있습니다.

일봉을 기준으로 작성한 포스팅인데

일봉을 분봉으로 바꿔서 적용하면 어떻게 해야 싸게 사는지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투자/주린이교육일지] - 종목의 지지와 저항(매수의 급소와 매도의 급소) feat 박스권매매


일봉과 다르게 움직이는 점도 있는데 그건 포스팅 내용을 추가하거나 다른 포스팅으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캔들은 분봉을 보고 싸게 사는법 뿐만 아니라 많은 기술적 분석의 근간이 됩니다. 캔들만 정확히 알아도 주린이는 탈출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캔들의 여러가지 의미를 이해하고 매매에 활용하는 것은
이해도가 높아질 수록 점차 주식의 수익률을 높여줄 것입니다.